SK, 대체육 기업 퍼펙트데이 650억 추가투자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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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체육 기업 퍼펙트데이 650억 추가투자 하는 이유

음식은 인간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 기본적인 필수 요소입니다. 또한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단순히 살기 위해 먹는 것에서 나아가,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이 존재할 정도로 맛있고 다양한 음식들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풍토 변화에 따라 다양한 고급 음식들, 개성적인 음식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국가,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여전히 지금 이 시간에도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겐 맛있는 음식도 좋겠지만, 살기 위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진 전세계의 식량 생산량은 전세계 인구가 모두 먹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식량생산,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현재 우리가 먹는 음식들을 미래에 우리 후손들도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 상황입니다. 현재 먹는 음식들을 나중에 먹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 그 최악의 상황에 우리는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각 식품기업들은 대체식품 개발에 주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K(주) 역시 대체식품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K㈜는 1일 미 퍼퍽트데이에 65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국내 대체식품 시장 진출을 위해 SPC 삼립과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대체식품은 말 그대로 단백질 등을 합성해서 고기나 유제품 등과 유사한 대체 식품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고기의 경우 동물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이나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어 ESG 투자의 일환으로 현재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계 육류 시장에서 현재 대체육의 비중은 2025년 10%에서 2035년 45%까지 높아지며 약 850조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육류를 대체한 단백질 대체식품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일명 콩고기로 만든 탕수육과 같은 식품들은 사람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보다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고기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체식품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미국 현지에 있는 대체식품에 대해서 소개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미국과 중국 대체식품 기업에 대략 4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SK㈜의 대체식품 시장 진출에 대한 열정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SK그룹이 투자한 퍼펙트데이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소 단백질 유전자로 발효유 단백질 생산에 성공하였으며, 상업화 성공으로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글로벌 선도 발효 단백질 유니콘 기업입니다. 지난해 퍼펙트데이에 540억원을 투자한 SK가, 추가로 650억원을 투자함은 물론, 이사회 의석 확보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가고 있기 때문에 대체식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선 SK㈜도 대체식품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편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SPC 삼립과 MOU를 체결함에 따라 대체식품 사업 투자 기회를 다각도로 모색하려 하고 있습니다. SPC는 파리바게트, 파스쿠치,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 다양한 영업점 및 유통채널을 지니고 있으며 SPC 삼립은 호빵, 각종 빵 종류를 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두 기업의 MOU로 인해 SK㈜는 대체식품 사업 투자에 대해서 더욱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SK㈜의 대체식품투자,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창출 뿐만 아니라, ESG경영이라는 측면에서도 착한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선사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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