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최초 스마트폰, 이건 그냥 고급 디지털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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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최초 스마트폰, 이건 그냥 고급 디지털 카메라다

 

독일의 오래된 카메라 명가 ‘라이카’의 첫 스마트폰 ‘레이즈 폰’을 7월 16일에 출시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정확하게는 라이카 브랜드를 부여하는 기술 감수하는 입장이고, 제조는 샤프, 판매 취급은 별도 법인에서 진행한다. 레이즈 폰은 샤프가 6월에 출시한 ‘AQUOS R6’를 베이스로 한다. AQUOS R6는 본격적으로 디지털카메라에 사용되는 1인치 센서를 탑재하여, 라이카가 화질 감수를 하고 있다.

 

한편, 레이즈 폰에서, 라이카가 화질 뿐만 아니라, 조작성이나 본체 디자인 등도 감수하고 있다. 과연 레이즈 폰의 실력은 어느 정도 인가? 출시 직전의 기기를 1주 정도 사용해 보았으므로 그 리뷰한 걸 말씀드리려 한다.

 


뒷면은 부드러운 질감으로 되어 있어, 정말이지 고급 디카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측면은 금속에 미세한 SLIT이 들어가 있어 손에서 미끄러져 본체를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되어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카메라 주변의 디자인 처리이다. 큰 원형으로 되어 있어, 카메라 다움이 돋보인다. AQUOS R6에서는 레이즈 폰과 구별하기 위해서인지 이 부분의 모양은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다.


최근, 고급 스마트폰에서는 카메라 3~4개을 사용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비해, 레이즈 폰도 AQUOS R6도 탑재하는 카메라는 1개뿐이다. 그것이 스마트폰보다는 디카다운 외형으로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레이즈 폰은 AQUOS R6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카메라와 단자의 위치는 똑같다. 내장 메모리의 용량은 다르지만, 사양에도 공통점이 많다.

중요한 카메라의 성능은 어떨까. 실제로 레이즈 폰에서 여러 가지를 촬영해 보았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이 촬영 화면이다. 레이즈 폰 에서는 ‘브라이트 프레임’이 표시된다. 이것은, M형 라이카의 파인더를 들여다보면 보이는 프레임을 이미지하고 있는 것 같다. 브라이트 프레임이 실제로 촬영할 수 있는 범위를 나타내며, 그것보다 넓은 부분이 화면에 표시된다. 통상은 24밀리 렌즈 상당의 브라이트 프레임이 표시된다. 이 유저 인터페이스만으로 라이카 팬들은 매료될지도 모른다.



실제로 화면에는 초점거리로 0.7배 상당의 범위가 보이고 브라이트 프레임은 1배 상당의 범위를 촬영한다. 촬영 범위 자체는 AQUOS R6와 같다.

 


풍경을 촬영해 보면, 해상력의 대단함에 압도된다. 스마트폰용이 아닌 디카용 센서를 채용하고 있는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마치 그 자리에 있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다. 꽃 등을 찍으면 배경이 자연스럽게 흐려지는 게 좋다. 통상의 스마트폰에서는 배경의 흐림을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내지만, 레이즈 폰는 큰 이미지 센서를 가지기 때문에, 본격 디카에 가까운 광학적으로 흐려진 사진으로 완성된다.



야경 또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촬영할 수 있다.어쨌든, 지금까지의 스마트폰에서는 촬영할 수 없었던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고속 통신 규격 「5 G」 지원으로, 통신에도 불안은 없다. 찍은 사진을 곧바로 SNS에서 공유할 수 있다. 레이즈 폰은 ‘레이즈 룩’라는 촬영 모드를 갖추고 있어 라이카다운 흑백 촬영이 가능하다. 이 모드로 촬영하면, 어떤 피사체도 어딘지 모르게 예술 사진처럼 보이는 것이 신기하다. 1 인치 센서의 해상력과 흑백 촬영에 의해서, 전체적으로 긴장된 사진이 되는 것이 느껴진다.


‘찍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는 레이즈 폰이지만, 반대로 지금까지의 스마트폰이 자랑으로 여기고 있던 피사체를 의외로 잘 못 찍거나 한다. 우선, 가장 초조하게 느껴진 것이, 움직이는 피사체의 촬영이다.집에 네 살 남자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의 움직임을 따라 촬영하려면 셔터 버튼을 누르고 나서 실제 촬영되기까지 약간의 시차가 발생한다. 체감적으로는 1초 가까이 느껴진다. 이래 가지고는 마구 움직이는 4살 아이를 도저히 따라잡지 못하고, 결정적인 장면을 찍지 못하는 것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라이카의 카메라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잘 찍지 못하는 것 같으므로, 이러한 촬영은 레이즈 폰에서 요구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또, 최단 촬영 거리가 스마트폰치고는 길고, 피사체로부터 20센티미터 가깝게 떼어놓지 않으면 안 된다. 피사체에 너무 가깝다고 경고가 나온다. 피사체에 가깝게 다가갈 수 없기 때문에, 먹음직스러운 식사 등을 촬영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몇 번인가 시험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소화불량 사진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샤프로서는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1 인치 센서를 채용하여,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일 것이다. AQUOS R6도 마찬가지이지만, 샤프 자체가 1 인치 센서의 처리 방법을 라이카의 지도를 받으면서 모색중이라고 하는 감이 강하다. AQUOS R6는 얼마 전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카메라 관련 성능이 개선되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1 인치 센서의 가능성은 훌륭하다. 화웨이의 스마트폰의 카메라 화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라이카의 지도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레이즈 폰의 카메라 성능은 스마트폰이라기보다는 고급 디카에 가깝고 찍는 사람의 실력도 나름대로 요구되는 것 같다. 누구라도 간단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만인을 위한 스마트폰과는 사정이 다르다. 한편, 레이즈폰 을 사용하고 있으면 「잘 촬영하고 싶다」 「찍기 위한 연구를 즐기고 싶다」라고 기분이 높아지는 것도 느낀다. 본래 카메라를 즐기는 법을 가르쳐 주는 제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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