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있으면 신분증도 열쇠도 필요없다, 애플이 노리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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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있으면 신분증도 열쇠도 필요없다, 애플이 노리는 세계



애플은 이 행사에서 아이폰용 iOS15의 지갑 기능에 대해 미국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명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움직임은  스마트 시티 구상 등으로 디지털화를 진행시키려는 한국에게 있어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현금, 신용카드, 현금카드, 건강보험증, 신분증, 포인트 카드, 헬스장 회원증, 정기승차권, 집이나 차 열쇠, 회사 사원증이나 카드키 등, 다양한 것이 들어있지 않나요? 지금은 많은 편의점에서 지불에 아이폰의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아이폰의 지갑에 등록해 두면, 시청에 갈 때 아이폰만 있으면 되겠지요?

 


차 열쇠도 디지털화 되어, 스마트폰에 등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WWDC에서, 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낼 필요 없이, 가까이 가는 것 만으로 잠금해제가 될 수 있도록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분실 방지 태그인 AirTag도 이용하는 ‘UWB (Ultra Wide Band, 초광대역 무선 시스템)’이라고 하는 아이폰 11 이후가 지원하는 기술로 실현하고 있습니다.
근거리 무선통신 NFC를 이용한 지불에서는 스마트폰을 꺼내서 터치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낸다는 한 가지 단계가 없어지므로,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집이나 회사, 호텔 열쇠도 디지털화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된 집 열쇠를 아이폰에 등록하면, 가족 간에 간단하게 열쇠를 주고받을 수 있어, 미 에어비엔비 서비스를 이용한 민박을 이용할 때도 편리합니다. 요 냉장 식품을 배달할 때, 열쇠를 일시적으로 배달원과 공유하여, 식품을 냉장고 안에 넣어달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이러한 집의 디지털화에는 리얼한 배달망을 가진 미 아마존이 원래 주력하고 있었습니다. 아마존은 과거에 동사 브랜드의 스마트폰에서 표준규격을 받지 못했다는 쓰라린 경험이 있어, 집의 디지털화에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나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애플이 아이폰의 높은 점유율과 UWB 기술을 무기로 대항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 신분증의 디지털화 입니다. 미국에서는 주류 주문이나 공항 보안 체크 시에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습니다. 아이폰의 카메라로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촬영하면, 지갑 앱에 디지털 신분증으로서 보관됩니다. 애플은 미 운수 보안국 (TSA)와 연계하고 있어, 장래에는 공항 보안 체크도 이 디지털 신분증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이폰의 지갑 기능은 애플 워치와도 연계할 수 있습니다. 애플 워치만으로 지불부터 신분증명까지 할 수 있는 세계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익숙해진 신분증이나 포인트 카드를 그 안에 넣어두었다면, 같은 메이커의 후속 기종으로 구입할 동기가 됩니다. 하드웨에에서 이익을 낼 수 있다면, 극단적인 얘기로, 서비스는 적자가 나도 상관없다는 게 애플의 생각입니다. 

 

 


휴대전화가 공중전화를 과거의 것으로 한 것처럼, WWDC에서 발표된 아이폰 신기능은, 지불이나 신분증명, 열쇠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해온 ‘지갑’을 사라지게 하려고 합니다. 주변의 사물이나 구조에 대해 ‘왜 이것은 디지털화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보세요. 2년 정도 사이클로 기술은 점점 대체됩니다. 최첨단 기술을 생각하면, 의외로 많은 것들에 디지털화할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법률이나 규제, 여론은, 기술의 진화를 뒤쫓듯이 변화 합니다. 최신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나 규제 당국을 설득하는 데는 큰 비용이 들어갑니다. 애플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나 규제 당국과 커뮤니케이션도 꾸준하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분증의 디지털화에는 애플은 미국의 일부 주정부와 제휴하고 있습니다. 그런 주에서는 운전면허증에 더해, 주 벌행 신분증명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스타트업에서는 꽤 어려운 일이며, 대기업 애플이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스마트폰에 있어서 아이폰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 입니다. 한국의 디지털 시책을 생각하는 데 있어서, 아이폰의 동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X)의 파장이 퍼졌습니다만, 디지털화가 목표하는 곳은 업종간 벽의 붕괴입니다. 애플을 필두로 한 거대 기술 기업의 동향은 어느 기업의 경영진도 항상 파악해 두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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