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상화폐 채굴 금지 ... 가격 상승 호재인 이유는 사실?

차이나

중국, 가상화폐 채굴 금지 ... 가격 상승 호재인 이유는 사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서 경제적인 활동에 어려움이 많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상화폐의 경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하여 작년 말부터 엄청난 상승률을 보여주면서 투자하지 않는 사람이 멍청하다, 가만히 있다가는 벼락 거지가 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관심과 투자자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끝이 없이 오를 것만 같았던 비트코인에 대한 열풍은, 최근 각종 악재들로 인해 수직 낙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 수직낙하의 중심에 있었던 것이 바로 중국의 가상화폐 금지였습니다.

 

 

가상화폐는 채굴장을 통해 채굴을하면서 수량을 늘려나가는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역시 채굴장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며 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런 채굴장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곳이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은 기존에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어떻게 중국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중국에서 금지된 것은 ‘가상화폐의 거래’이지 ‘가상화폐의 채굴’은 금지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값싼 전기세와, 작업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조건 덕에 수많은 비트코인 채굴장이 생겨났습니다. 중국의 주거용 건물이나 공장에 채굴용 그래픽 카드를 설치한 작업장을 가동하면서 채굴이 진행되었는데,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전량 소모량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장의 증가는 곧 전력 소모량의 증가 및 환경 파괴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ESG 경영이 대두됨에 따라 환경 파괴를 이끌어내는 비트코인 채굴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그런 흐름에 발 맞추어 중국정부 역시 과도한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도시 전체의 블랙아웃 등을 문제로 삼으며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트코인 채굴 금지는 곧 수많은 비트코인 채굴장에서 나오는 비트코인의 수량이 줄어든 다는 것을 의미하였고, 비트코인의 안정적인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이런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가 단순히 부정적인 악재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점도 많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중국을 위주로 운영되었던 채굴장이 규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채굴기들을 이전시킴에 따라 잠시 공급량이 주춤하게 되었지만 안정화되어 갈수록 오히려 더욱 다양한 공급망을 지녀 결과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채굴 및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관점입니다.


실제로 중국에 너무 과도한 채굴장이 밀집되어 있었을 때에는 지역적인 이슈 하나만 발생하더라도 공급량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전 세계 곳곳에 채굴장이 널리 퍼지게 됨으로써 그런 이슈에 대한 안정성을 갖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중국에 중앙밀집화되어있던 비트코인이 이번 중국의 규제를 계기로 탈중앙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죠.

 

 

이런 관점이 맞을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지만 실제로 급락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하지만 이 상황에서 다시 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준다면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생존력, 그리고 그 가치를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가상화폐에게 있어 이번 중국의 금지 규제가 호재일지, 악재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가상화폐들의 움직임 역시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고 그 이후 가상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다시 한 번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과연 가상화폐가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인정 받게 될 것인지, 아니면 형태가 없는 거품이었는지에 대해서 판가름이나기를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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