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지금은 훨훨 날아 일주일새 주가 3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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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지금은 훨훨 날아 일주일새 주가 32% 상승

최근 들어 주식시장에서 가장 핫한 이슈가 있다면 바로 NFT와 메타버스일 것입니다. 이 키워드들과 관련된 곳들은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표적인 테마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엔씨소프트 역시 내년 NFT 계획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상한가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시총 10조 이상의 거대한 기업인 엔씨소프트가 NFT로 엄청난 실적을 낸 상황도 아니고, 계획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상한가를 달성한 것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지난 11일 엔씨소프트는 대체불가토큰 NFT 사업 진출을 깜짝 발표하면서 상한가를 달성했는데 이 날 하루 거래량의 25% 가량이 특정게좌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개인투자자가 주식 703,325주를 사고 20933주를 팔아 492,392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순매수한 금액은 약 3천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엔씨소프트의 단일계좌 대규모 거래에 대해 시세 조종이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 위반 요소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모든 종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주가나 거래량에 이상 조짐을 보일 경우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는데 엔씨소프트의 현재 상황이 그 단계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장감시위의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나올 예정이며, 해당 결과에 따라서 이번 매수를 불공정거래나 시세조종행위라고 판단하게 되면 심리부의 추가 조사를 거쳐 금융감독원으로 이관되어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테마주에서 이런 시세 조작 등을 통한 부정 행위가 발생하는 것은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최근 NFT 테마 관련주가 크게 시세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미공개된 정보를 악용하여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미리 투자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들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받게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NC소프트의 상한가 달성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뒤늦게 구매한 이들은 그다음날 바로 NC소프트의 부정 의혹으로 인해 10% 가까운 하락을 보이면서 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만약 일반적으로 사업 이슈 등으로 상한가를 달성하게 된다면 이후에도 기대심리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에 이들은 그것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이나 예상치 못한 부정 의혹으로 피해를 입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시세조작 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금융 당국이 사전에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시세조작 행위로 피해를 입은 뒤에서야 부정 행위를 조사하게 된다면 이런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 대해선 제대로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사전에 이런 모든 부정 행위를 차단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결국 투자자들 개인이 투자 판단을 할 때 더욱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 판단은 결국 개인이 내리는 것이고, 그 판단에 따른 모든 결과 역시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 기본이라는 이야기가 말입니다. 하지만 그 판단을 내리게 만드는 정보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면 과연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측의 잘못인지, 아니면 해당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투자자의 잘못인지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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