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는 과연 누구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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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는 과연 누구겁니까?

최근 뉴스에 끊임 없이 오르내리는 한 기업의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화천대유자산관리입니다. 성남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산관리 및 지분 참여 등을 맡고 있는 회사로, 각종 기업인들과 정치인들과 관련되어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주주로 있으며 특수목적법인 부동산개발회사인 성남의 뜰에서 자산관리는 물론 지분참여를 맡고 있습니다.

 

 

 

화천대유는 명확하게 드러난 실적도 없고, 새로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대장동의 개발 사업 자산관리를 하는 회사로 선정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개발 사업의 자산관리로 선정될 이유가 없는데, 선정되었다는 것은 특혜를 받거나 부정이 있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화천대유 측에서는 부정

하고 있지만 의심의 눈초리를 모두 거두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현재 화천대유와 관련하여 파면 팔수록 새로운 사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의문의 퇴직금을 받은 것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국회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를 그만두면서 이명이 들릴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성과급이자 위로금 성격으로 정당하게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쌓아둔 자금은 14억에 불과한 상황에서 올해 한명에게 50억원을 퇴직금으로 주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화천대유가 큰 돈을 벌게 되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지급한 것이며, 이런 구조를 만든 것은 다름아닌  성남시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아들 역시 자신이 정당하게 일한 대가를 받은 것 뿐이라며 화천대유 측에서도 이번 논란에 대해서 내부 절차를 거쳐서 합법적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곽의원과 그의 아들 곽씨에게 뇌물성 거액 퇴직금 수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천대유 사건이 불거질수록 LH 직원들의 불법 투기 등 공직자들의 공권력을 활용한 부조리들이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번 사건 역시 제대로 수사를 통해 드러나봐야 알 수 있는 사실들이 많겠지만, 무언가 부정적인 행위가 일어난 것이 틀림 없다는 생각을 갖는 이들이 많습니다. 화천대유와 연관되어 있는 비리들이 쏟아져 나올수록 대장동 개발에 대한 비리들이 얼마나 많을지, 이런 비리들로 가득한 개발 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들게 만듭니다.

 

 


관피아들로 인해 부조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를 듣고 있는 상황에서,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한 화천대유 사건을 가지고 여야는 서로 물어 뜯기에 바쁜 상황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관심 있는 것은 그보다, 대장동 개발 비리로 인해 특혜를 본 사람들, 그로 인해 자신의 권리를 얻지 못한 사람들의 분노와 슬픔일 것입니다. 그들이 비리로 얻어간 특혜는 원래는 다른 누군가에게 정당하게 지급되어야할 보상이었을 것이고, 권리였을 것입니다. 부동산과 관련되어 있는 이런 비리들을 걷어내지 못하는 것이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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