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빌라는 어디?

경제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빌라는 어디?

 

최근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고, 이로 인해 아파트 매매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이나 빌라를 매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요가 있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경제의 원리이니 만큼, 이로 인해 빌라나 오피스텔의 가격 역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해 판매된 빌라 중 가장 비싼 곳이 어디였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올해 국내 빌라 가운데 실거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서울 용산구의 한남동에 위치한 루시드 하우스입니다. 루시드하우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11일까지 거래된 연립/다세대주택 가운데에서 실거래가 83억 5000만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1평당 1억 1200여만원 수준으로 거래된 것인지,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루시드 하우스의 경우 대림 D&I가 2007년 건설하여 2개 동에 15가구로 구성된 희소성이 높은 빌라입니다.

 

그 외에도 한남동의 두산 UV빌라가 65억원으로 2위, 제이하우스가 61억 5000만원으로 3위, 라테라스한남이 58억원으로 5위를 차지하며 실거래가 상위 5곳 가운데 4곳이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엔빌리지 자체가 연예인 동네, 기업인들이나 정치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고급주택이 많은 동네로 유명한만큼 빌라의 실거래가가 높아지는 것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는 강남구 논현동 연립주택이 실거래가 60억으로 4위, 논현아펠바움 2차가 50억 5000만원으로 6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부분 실거래가 상위를 차지한 곳은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20위권까지 순위를 넓혔을 경우 성남이나 판교 쪽에 3곳이 포함되며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얼마나 높아져 있는지를 예측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급 빌라의 경우 유명 연예인이나 기업인과 같이 수요가 매우 적은 편에 속합니다. 제한적인 수요로 인해 투기 요소가 적기 때문에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많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는 점이 이색적입니다.

 


고급주택은 단순히 집값 자체로만 중요성을 지니는 것이 아닌, 주변의 분위기 형성에도 큰 역할을 수행합니다. 고급 주택이 들어오게 되면 시장 자체에서 주택 가격이 해당 지역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일종의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며 주변 상권, 부동산 가격 형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고급 빌라의 경우 비싼 집값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강조망권을 갖고 있는 빌라부터 주변 상권이나 주거 환경의 구성, 학군, 교통의 편의성 등 다양한 부분이 거주하는 주택의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며 각종 보안시스템부터 관리까지 여러모로 주민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 빌라에 거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많지 않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한 고급 주택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고급빌라의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박탈감을 부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과한 사치이자 낭비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고급 빌라는 오를 수 없는 나무 같은 존재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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