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만 무려 60조 달하는 한전, 올해 억대 연봉자 최대 증가?

Jobs

빚만 무려 60조 달하는 한전, 올해 억대 연봉자 최대 증가?

한국 전력하면 공기업 중에서도 연봉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작년 기준으로는 억대 연봉자가 무려 3천 명가량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국전력에서는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10월 이후 전기 요금은 kWh당 3원 인상하게 됩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하면 한 달에 1050원가량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가정 전기 요금이 문제가 아닙니다. 전기요금 인상은 다른 생활 물가 인상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물가 상승 압력이 상당히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연료비와 전기 요금을 3개월 단위로 연동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kWh 당 3원 인하 이후에 연료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은 계속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분기에 다시 전기 요금 인상을 발표한것은 바로 한전의 대규모 적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만 한전의 적자 규모는 3조 8492억 원이라고 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입니다. 이전 적자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조 8천여 억 원이었습니다. 전기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서 하반기 물가 상승률 2%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다른 대중교통 요금, 상수도 요금 등이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한전의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전의 억대 연봉자가 사상 최대가 된다는 점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약 2400명이었던 억대 연봉자의 수가 올해는 2972명으로 580여 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연료비 상승과 탈원전의 결과로 한전의 대규모 적자 그리고 하반기 전기 요금의 상승을 결정한 상황에서 직원의 억대 연봉자 수의 급 상승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전의 부채는 63조 가량으로 부채 비율은 122.5%가량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기 요금 인상은 2013년 11월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사안입니다. 올해 상반기의 한전의 연료비는 최근 국제 유가상승으로 인해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났난 7조 82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력 생산에 활용되는 유류 가격은 kl당 75만 원가량으로 전년 1월 39ㅇ만원 선이었던 것에서 약 두배 가량 오른 상태입니다. 

 

x

문제는 이러한 연료비 급등세와 함께 원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발전 단가가 높은 신재생 에너지 원 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한전의 적자 폭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올해 LNG 화력 발전 지수는 작년 26.5%가량 되었던 것이 31%가량으로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서 한전의 LNG 화력 발전 전기 구입액 역시 7201억 원에서 8664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원전을 줄이고 신 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임에 따라서 전기 요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전 원가 기준으로 원전이 가장 저렴하며 LNG의 경우 원전의 3배,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4배 가까기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