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콜에도 무응답' 밤만 되면 사라지는 택시, 그 이유가 있었네 서울 택시 50%는 이곳에 가 있었다.

서울에서 회식이나 각종 모임을 한 후에 집으로 돌아갈 때 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너무 귀찮고 조금 돈을 쓰더라도 편하게 가고 싶은 마음에 밤만 되면 택시 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 심야 시간대 택시 콜 전쟁

서울 강남, 압구정등에서 밤 12시만 되면 택시를 타려는 사람이 대거 몰리면서 택시 콜에 무응답 수차례 콜은 기본이 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서울에 택시가 부족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론 택시 운전 기사님들의 박봉과 과중한 업무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 사용이 자유로운 배달업으로 이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택시 기사님들이 회사에 내야 하는 사납금까지 생각한다면 실제로 본인에게 돌아오는 돈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겠죠. 

 

실제로 법인 택시의 운행률이 3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법인 택시 기사님들이 상대적으로 돈벌이가 좋은 배달업으로 전직한것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시외로 빠진 택시들의 서울행 손님 대기

여기에 더해서 한가지 이유가 더 있다고 합니다. 바로 서울 택시 공동화 현상의 이유는 바로 서울 택시가 시외로 빠져나가면서 그 택시들이 곧바로 서울 시내로 돌아오지 않고 현지에서 서울행 승객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자정 그리고 새벽 시간에 대부분의 택시들이 시외에 있다 보니 서울 시내의 택시 승차난이 더욱 가중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부분의 개인 택시 운전기사님들의 연령이 올라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힘든 심야 운행을 꺼리게 된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개인택시 운전기사님들의 50%가량이 65세 이상 노인 연령이라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심야 시간대 택시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야간 탄력 운임제의 도입, 개인 택시의 부제 해제 그리고 택시 기사님들의 수입 확대를 위해서 택시 요금의 현실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광역 올빼미 버스 도입등의 실질적으로 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만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택시 기사님들의 처우 개선이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