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위기, 코로나 견디다 못해 결국 폐업한 연예인

경제

자영업 위기, 코로나 견디다 못해 결국 폐업한 연예인

코로나19가 확진세가 잡히지 않아 4단계가 계속 연장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업계에는 임대 문의가 쌓여만 가고 주점, 노래방 등등 줄줄이 폐업하고 있습니다. 1년 새 주점은 14%, 노래방은 5%나 사라졌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여파는 연예인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홍석천은 이태원에서 장사를 오래 한 연예인으로 유명한데요, 이태원이 유명세를 타고 임대료 급등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운영하던 식당을 모두 정리했다고 합니다. 이태원에서 폐업한 연예인 강원래도 있습니다. 이태원 상권 살리기에 앞정서던 그였지만 코로나19는 피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강원래는 최근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자영업자의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졌다"라고 전한 적이 있습니다.

 

오정연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20평 규모에 직원은 아르바이트까지 10명이다,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200만 원을 내고 있다"라며"코로나19 타격이 엄청 크다. 진지하게 존폐를 고민 중"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고민 끝에 결국 오정연은 카페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오정연의 폐업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노홍철, 김민경, 하재숙, 김승혜, 박준형 등 폐업을 안타까워하고 오정연을 응원해 줬습니다.

 

강재준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가게 인테리어에만 몇 주가 걸렸는데 폐업은 1시간도 안 걸렸다. 정말 펑펑 울었고, 아내는 실신하다시피 오열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나중에 꼭 재오픈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관심을 가져주신 손님분들께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이종석은 강남구 신사동 브런치 카페를 처분했습니다. 카페를 '숙원사업'이라고 칭할 정도로 이종석이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던 곳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외국인 손님 매출이 대부분이었던 명동의 한 골목은 1층 점포 14곳 중 대기업 브랜드 의류 매장 2곳과 카페 1곳을 뺀 11곳의 문이 닫혀 있는 상태입니다. 문을 연 카페도 좌석의 약 70%가 비어 있었다. 28년째 이 카페를 운영한 사장 A 씨는
“카페는 점심 저녁으로 장사를 할 수 있어 저녁 장사 중심인 술집보다는 사정이 낫다”면서도 “올해 말 임대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피해는 명동만이 아닙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1년간 전국에서 술집과 노래방 수천 곳이 문을 닫는 등 '자영업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거리 두기 4단계로 2인 이상 모임 금지까지 되면서 회식을 오던 직장인이 사라져 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그 외에 자영업자 지원금에서 제외된 대리기사도 벼랑 끝에 몰려있습니다. 자영업자 지원금은 자영업자, 택시 기사, 버스기사 등이 포함된 지원대책에 대리운전기사는 빠져있습니다. 콜이 4분의 1로 줄어들어 대리기사의 하루 수입은 3만 원에서 4만 원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코로나19로 매출이 성장한 업체도 있습니다. 비대면 거래가 늘며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체는 전년과 비교해 10만 3450곳(34.8%)이 늘었습니다. 술집 대신 카페로 사람들이 몰리며 커피음료점은 같은 기간 1만 987곳(16.8%) 증가했습니다. 펜션 및 게스트하우스와 실내 스크린 골프점도 각각 22.0%, 13.3%가 늘었습니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이나 여가 활동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일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치킨집도 썰렁했습니다. 식재료 값, 최저임금 인상까지 확정되면서 자영업자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얼른 확진세가 줄어들어 자영업자한테도 영업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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