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직장인 10명 중 7명 '걱정'..이유는?

경제

'위드 코로나'에 직장인 10명 중 7명 '걱정'..이유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영 악화의 상황에 놓인 기업들이 가장 먼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것은 바로 인건비의 축소였습니다. 무급휴직이나 유급휴직을 이어나가며 어떻게든 버티려하고 있던 기업들은 점점 오랜 시간동안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결국 인원을 점점 줄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되고,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는 비단 직장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영업자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짐에 따라 점점 매출이 줄어들었고, 많은 가게들이 폐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는 완전히 끝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은 채, 위드코로나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삶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이들은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언제 자신의 직장을 잃게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생계 유지를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은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국가가 운영되기 위해,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세금으로 그들의 월급을 주며, 매년 수많은 공무원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 침체와 불확실성이 늘어나는 환경 속에서 점점 공무원을 지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턴가 공무원은 필요로 하는 인원보다 너무나 많은 이들이 지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일반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상품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수출하는 등으로 새로운 재화를 창출해냅니다. 그리고 그 재화들을 통해 국가의 경제가 성장하고,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무원은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가 아닌, 국가 운영에 이바지하는 존재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할테지만, 필요한 적정 인원이 유지되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생산직이나 연구직, 그리고 각종 회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이들은 점점 줄어들고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일만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질 기업들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들이 계속해서 줄어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국가 경제의 성장요인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공무원을 선호합니다. 자신의 워라밸을 인정 받을 수 있으며, 정해진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시험을 통해 합격하면 직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불확실하게 스펙들을 쌓아나가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봐야 하는 일반적인 회사에 취업하는 것보다 훨씬 미래가 보장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무엇이든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입니다. 국가가 성장하기 위해선 공무원이 필요한 것처럼 일반 회사에서 일하고 자영업을 할 사람들도 필요한 법입니다. 만약 그런 이들은 점점 줄어들고 모두가 안정만을 추구하고 공무원으로 일하기를 원한다면, 그것을 최종적으로 공산주의 국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에 이르게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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