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따 문화 차단을 위해 연예인 팬클럽 규제

차이나

중국, 왕따 문화 차단을 위해 연예인 팬클럽 규제

 

중국에서는 미성년자에 정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학대 문화를 퍼트리고 여론을 조작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중국의 차 오틱 즉 온라인 팬클럽 단속에 나섰다고 합니다. 중국 내 중앙 사이버 문제 대책 위원회에서는 앞으로 2개월간 미성년자들의 정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팬클럽 문화에 대해서 일제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중국내 연예인 팬클럽 게시판과 SNS 계정 내에서 왕따 그리고 폭력에 대한 선동의 우려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고 밝혔네요. 뭐가 맞는 건지... 이에 따라서 당국은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단속을 경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으로 밝힌 건 "팬클럽들의 온라인내 욕설, 온라인 인기 차트 순위 조작, 온라인 환경 파괴, 각종 루머의 확산" 등이 있어 왔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미성년자들의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팬클럽들 중 일부는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위해서 기부, 캠페인 혹은 연예인과 관련된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큰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중국 내 팬 문화는 2020년까지 156억 달러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특정 아이돌 쇼의 팬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참가자에게 온라인 투표를 할수 있는 QR 코드를 손에 넣기 위해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후원사 유제품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팬클럽은 유제품을 대량 구매해 일괄 투표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결국은 미디어는 콘텐츠를 낭비하게 되었고 일괄 구입한 유제품은 하수구로 그대로 버려졌다고 하네요. 

 

현재 중국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민족주의 열풍이 불고 있으며 때때로 선전에 활용되기 위해서 이러한 팬심을 묵인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중국의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사회 안정을 위해서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고 합니다. 위원회에서는 필요하다면 팬클럽 계좌를 폐쇄하고 그룹을 해산할 수 있으며 주최 측을 처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온라인 상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간의 사진을 보고 곰돌이 푸우에 빗대어 이야기가 나돈 적이 있습니다. 이미지가 인터넷과 다양한 매체에 빠르게 유행처럼 번져 나가자 당국은 해당 곰돌이 푸 이미지를 금지시킨 적이 있답니다. "곰돌이 푸" 관련된 사진, 그림 심지어 영화까지 모두 규제하는 상황이 되었답니다. 

 

중국 네티즌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북한이냐 라며 상당히 반발했다고 합니다. 많은 부분 규제하고 단속에 나서는 중국 당국 이제는 어떤걸 단속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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