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감옥, 출근충 ...직장인이 회사생활 하면서 짜증나고 서러울때

경제

메신저 감옥, 출근충 ...직장인이 회사생활 하면서 짜증나고 서러울때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이 있듯,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의 형태가 자영업이 될지, 서비스업이 될지는 모르지만 서로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그 근로의 대가로 금전적인 보상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가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직장인입니다.


수많은 회사들이 각자 어떤 일을 하며 돈을 벌어서 직장인들에게 돈을 주는지 궁금할 정도로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기업들부터 생소하기만한 중소기업들까지. 그곳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특별하다면 특별한 일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모두가 같은 일을 하는 직장인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모두 하는 일이 다르고, 전혀 다른 성격의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업을 하는 사람, 회계, 재경, 마케팅, 인사업무 등 다양한 사무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각종 R&D 관련 연구자부터 개발자, 기술자, 엔지니어 등 기술직으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장과 현장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까지 생각하면 우리가 ‘직장인’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정해진 날짜마다 월급을 받고, 휴무일에는 쉰다는 것 때문에 부러워하는 자영업자들도 있을 테지만 회사의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 해고당할지도 모르는 불안함을 직장인들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수많은 기업들이 직장인들에게 줄 급여를 벌어오지 못하고, 무기한 무급휴직을 하거나 해고당하는 상황들이 실제로 발생했습니다.

 

 

또한 사회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들이 다른 업체들과 경쟁하며 살듯이 직장인들 역시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경쟁사와 계속해서 경쟁하며 일하고, 회사 내에서도 승진을 하기 위해 동료들과 경쟁을 합니다. 승진이 누락되고, 점차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면 자신의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불안함을 느끼면서도, 가족들을 위해서 억지로 버텨가는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바라보며 자신이 설 자리가 없어졌을 때, 직장인들은 수십년간 다녀왔던 직장에 더 이상 나갈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평생을 회사 안에서 정해진 일들을 하고, 자신의 직급을 달고, 회사의 이름을 달고 일해온 직장인들이 사회로 나가서 할 수 있는 일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직장인들의 불안함은 최근 N 잡러 열풍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언제 직장을 잃게 될지도 모르고, 정년 이후에도 수십 년간 인생은 이어져야만 하는데 그 시기를 스스로 경제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정년퇴직 이후 아무런 기술도 능력도 없이 치킨집이나 가게를 하나 차리는 것이 얼마나 성공하기 힘든 일인지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던 불안함은 결국 일을 하는 도중에도 언제든지 보험이 될 수 있는 다른 수입원을 찾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이들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블로그를 작성하고, 다양한 부업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불안함 속에서 산다는 것을 뜻할지도 모릅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이 설 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은 자영업자나 직장인이나 모두 마찬가지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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